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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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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상상하고 표현하는 아이로 키워라 | 최지영 |
2009-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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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나서 전 책의 제목만에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제목 처럼 어떻게 하면 상상하고 표현하는 아이로 키울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많은 조언들과 정보가 얼마만큼 들어있는 책인지를요~
엄마의 책에 관심이 있던 초3학년 딸이 "어~ 엄마 이창열박사님이네.." 하더라구요 . 그래서 프로필을 봤더니 지난번에 슈퍼과학교실 연극을 보러 갔었는데 그때 과학연극을 진행해 주신 그, 이창열 박사더라구요. 머리에 쏙쏙 들어왔던 재미난 연극이였는데....
그래서 일단 반가웠구요!~~~~^^
창의력에 대해 저의 경우를 말하자면, 큰 아이가 초등학교 첫 국어 시험지를 집으로 가져 왔을때 '이런것이 획일적인 교육의 문제점이라는 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적이 있습니다. 주관식 문제에 아이가 답을 나름껏 썻는데 틀려 왔더라구요. 아이의 답이 문제와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다르게 생각하면 맞는것인데 말이죠..다음에도 몇번의 그런일이 있었지요. 그 후에는 국어공부를 시킬때 정답에 적합한 단어외에는 사용을 자제 시켰는데,,왠지 한쪽 마음이 씁쓸하답니다.
일단은 학교교육에 최대한 따르면서, 아이의 창의력을 개발하고 잃지 않게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런면에서 이 "상상하고 표현하는 아이로 키워라"라는 책은 우리 자녀들을 키우고 계신 어머니들의 생각을 정리할수 있는 책이 되어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책의 구성을 보자면 1장에 '서울대와 하버드대의 결정적 차이'에서는 창의력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이미 많이들 알고 있는 내용이여서 약간 지루했구요
2장의 '상상하고 표현하는 아이가 크게 된다'에서는 저의 교육방법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반성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험 볼때마다 올백이 아니면 아이를 전혀 칭찬해 주지도 않았고, 엄마의 실망감이 아이에게까지 전달되었던 우를 많이 범했던 터라...
독서.체험,관람 후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주라는 점에서는 공감이 갑니다. 체험도 다니고, 책도 적지 않게 읽고 있지만 그 기록은 별로 없네요. 다만, 독서록이 있을뿐..독서후에는 학교에서 숙제로 내주는 독서록을 써야 하는것이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스트레스인데, 그런 억어지 기록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짧지만 아이가 즐겁게 할수 있는 메모를 하도록 많이 도와주어야겠네요.
본 받고 싶은 사람을 만들어 주라고 하신 부분에서 저의 아이 경우를 생각해 볼때는 저희 아이가 슈바이처를 멘토 비슷하게 삼고 있는듯합니다. 자신도 의사가 될것이라며...
책의 내용중 가장 인상적인 것이, 영어사전에 일반 사전보다는 동의어 사전과 관련어 사전을 이용하는 것이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을 얻을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한글의 단어에 대해 아이가 잘 이해를 못할때에도 동의어를 이야기해주는 습관과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어서 그런것같습니다. 영어도 그렇게 우리가 하던대로 쉽게 접근해 나가면 되는것이라는 실마리를 찾은것같아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적극 활용하려고 하며, 중요한 정보를 알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위해, 그리고 그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인 저도, 서로 행복하게 웃는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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