앍... 딱히 따지고보면 팁이랄것도 없지만..ㅋㅋㅋㅋㅋ

그냥 충고나 조언비슷한걸로 들어두세요 ^_^

제가 인생 다 산 그런 사람도 아니고 고작해야 몇달전에 외고붙은 1~2년 선배일뿐이지만,

그냥 제 경험을 토대로 드리는 말입니다. 물론 저랑 다른견해를 가지시는 분들도 있을수있겠지만...

도움이라도 됐으면 해서 남겨봅니다 ㅎ

전 외국살다왔지만, 해외경험이 있든없든 상관없는 조언이예요 ^^

1. 여러분들은 지금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예비중3분들)

하하... 이제 1년 정도 남은것 같죠? 1년 좀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죠?

1년이란거, 무지무지 짧습니다 -_-

사람들마다 이거에 대해서는 하는말이 달라요.

선생님들은 1년밖에 안남았다... 뭐 부모님들은 아직 1년정도 있다... 이럴지도 모르겠는데,

저는 작년에 민사(물론떨어졌지만) 준비할때 민사 합격한 선배님들이 학원에 찾아오셨는데,

"아직 1년이면 여러분들은 시간이 많아요^^ 6월에 합류해서 합격한 사람도 많구요." 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저는 민사준비할때는 되게 설렁설렁 했었습니다 ㄷㄷ

그런데 저말들으니까 마음도 푹 놓이고 뭐 이제 조금씩 해나가면 되겠지... 이런생각가지다가

일년 휙가더라고요 =ㅅ= 뭐 제대로 한것도 없고... ㄷㄷ

그러니까 시간많다는말듣고 맘놓으시지 말구요,

1년계획을 짜놓는게 정말 효과적인 것 같아요.

언제까지 뭘 끝내놓고, 어느 문제집을 얼마나 풀고... 이걸 계획한담에, 실행까지 해 두어야 완벽하겠죠?^^

2. 수학 열심히 해 두세요.

난 외고준비하니까 수학은 제쳐 둬야지, 수학 입시시험에 나오지도 않는데 왜해, 붙고나서도 시간많은데 그때가서 해야지.

위 같은 생각들, 안하시는게 좋아요^^...

외고는 붙는게 목적이 아니라 가서 잘하는게 목적입니다. 가서 못하면 일반고 상위권보다도 안좋을수도 있죠.

외고에는 영어잘하면 오니까 수학은 다 못하겠지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외고엔 영어도 수학도 다 잘하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ㅂ- 그러니까 외고가서 잘하려면 수학도 잘해야 한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붙고나서 남은 시간에 수학 빡세게 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하는사람들..

수학 천재시라면 그때가서 하세요^^ 한두달동안 완벽하게 수학 공부할수 있으면 지금 영어, 언어, 사회만 들입다 하세요 ㅎ

전 민사 준비했는데도 수학이 많이 약해요. 그래서 10-가나랑 수1까지 정석을 몇번이나 공부를 했는데 (2학년때) 지금 다시 10-가부터 하는데도 힘들어요 ㄷㄷ 대원은 수학시험이 어렵다고하니 OTL...

외고붙고나서 방학숙제도 많고.. 국제반은 AP준비도 해야하고 그러니 모든 시간을 수학에만 투자할순없어요

나중에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공부하려면 수학 미리 열심히 해두세요 ㅜㅜ

아, 오빠가 용인은 수학시험이 쉽다고 하더군요 ㄱ- (국제반에만 해당하는 말일수도 있지만) <이렇다고 맘놓으시면 안됩니다;;

외고, 특히 용인이나 대원은 민사 떨어진애들이 많이 와요. 그런애들이 수학잘해서 상위권차지하니까 지지않으려면 수학 또 수학!

3. 내신은 탄탄히!

내신 반영률이 높아진다 낮아진다 이런말로 우왕좌왕하고 그러시는 분들 계실텐데,

내신 반영률이 높건 낮건 자신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만큼 내신을 완벽히 해두세요.

물론 내신 하나도 안깎여도 떨어지는 사람도 있고, 내신 왕창 깎여도 붙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도 많았는데..)

하지만 저런건 그냥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하고 넘기십쇼<

내신 좋든 나쁘든 시험을 잘보면 붙는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꼭 여러분들이 시험을 잘보신다는 보장이 있나요?

학원 모의고사 이런거 1등하고 뭐 아무리 잘한다고 그래도,

당일날 시험망치면 끝장이에요.

시험보는 당일은 컨디션이나 뭐 긴장, 이런것도 다 합해져서 실력보다 훨씬 못볼수도 있어요.

그런데 다른사람이랑 동점을 맞았다고 쳐요.

그사람은 내신이 0점깎이고, 님은 내신이 2~3점 깎인다면, 그 몇점 차이로 떨어질수도 있는거예요.

나중에 내신때문에 발목잡히지 말고 미리미리 열심히 해두세요.

내신이 좋으면 그만큼 안정감이 들어서 자신감도 생긴답니다 :-)

내신이 안좋으면 아... 난 이렇게 많이 깎이는데 붙을수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겠죠.

내신 안좋으면 나중에 산출할때 진짜 씁쓸하고 후회될겁니다;

4. 토플, 텝스같은 건 해둬야 하나?

실제로 토플, 텝스, 토익점수는 가산점이 없어져서 외고시험에 반영되진 않죠.

대원에 자기소개서 쓸때 토플, 텝스, IET점수 쓰는곳이 있는데 그것도 통계낼때만 쓰고 가산점같은건 전혀 없다고합니다.

이미지 좀 좋아보이지 않을까... 하실수도 있는데, 어차피 모든걸 점수로 계산하는 외고에선 이미지같은건별로;;;; 중요하지않아요.

그렇다고 하지말라는건 아닙니다.

토플, 텝스는 실제로 영어능력향상에 많은도움이되요.

외고시험 유형을 잘 알아서 외고시험을 잘 본다고 실제로 영어를 잘하는 거랑은 다르답니다.

토플이나 텝스를 준비하면 기본영어능력도 좋아져서 외고가서도 덜 힘들고, 그만큼 영어를 잘하게되니 외고시험도 조금 수월해져요.

사실 토플 만점받고 그러는 언니가 외고시험이 젤 어려워요 ㅠㅠ 이런거 본적은 있는데...

그냥 예외라고 생각하고 넘기세요 :) 대체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되니까요.

특히 토플스피킹.. 외고시험에 스피킹이 없다지만, 나중에 디베이트나 발표수업같은거 할때 발음도 좋아야겠고 자신감도 있어야겠죠?

그리고 토플라이팅.. 영어우수자 전형에 에세이 쓸때 도움 많이 될거예요~ 일반전형이라 해도 나중에 합격하고나면 글같은거 많이쓸텐데.. 전 토플라이팅 준비한거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

전 사실 외고준비만 했었다면 토플 보지도 않았을거예요.. 그런데 민사준비 때매 여러번 봤죠 -_-

민사준비생들은 거의다 110은 기본으로 넘어요. 그중에 떨어진애들이 외고오면 정말 날린다는거죠.

그러니까 토플은 8~90점대라면 좀더 높이시는게 좋아요. 적어도 100점은 넘도록!

텝스는... =ㅂ= 하하 전 텝스준비도 안하고 봐서 점수가 매우 그지같은데요..

텝스 리스닝이 정말 참담하죠;; 엄청나게 지루하고 졸리다능...................................

텝스 리스닝 정말 잘하신다면 외고 듣기도 잘할수 있을겁니다 ^^

문법가튼거도 도움이 될테구요 (토플은 문법시험 없다죠..)

예비중3이라면 시간이 별로없으니까 둘다 하는건 좀 비추예요..

하고싶으시다면 토플이나 텝스 중 하나를 골라서 하는게 좋을거구요.

토익은 나머지 둘에 비해 좀 쉬운데다가 만점자도 많으니, 토플/텝스가 낫다고 봐요 ㅎ

5. 리스닝이 잘 안될때 ㅜㅜㅜㅜ

제가 경기권도 준비했었지만 서울권 합격자기 때문에 듣기/언어/사회쪽으로 말씀드릴게요.

독해는 따로 공부안해도 점수가 잘나와서 별로 드릴말씀이없네요(...)

전 독해보다 듣기가 많이 취약해서 정말 걱정했었어요.

듣기는 진짜 많이 듣는게 중요합니다 :) 그리고 빨리듣는거요 :)

예비중3이시라면 남은 1년정도의 시간동안 CNN같은 뉴스 꼬박꼬박 들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아직 중1, 중2면 시간이 그나마 더 많으니까 더더욱 꾸준히 하시구요.

저는 CNN 사놓기만 하고 썩여뒀어요 ㄱ- 그러다가 경기권떨어지니까 발등에 불이 붙어서 닥치는대로 이것저것 듣고다녔습니다;

리스닝 문제가튼거 있잖아요, 그런거 엠피에 넣어서 틈틈이 들으시구요~

그냥 듣는게 아니라 좀더 빨리 들으시는게 좋아요! 1.5배속, 뭐 이렇게요.

처음에 1.1배속으로 했다가 적응되면 차차 늘려가면서 더 빨리 돌려보세요.

빨리듣는거에 적응이 되면 실제로 시험볼때 듣기시험이 느리다고 생각되어서 훨씬 편안하고 확실하게 답을 쓸수있을거예요.

6. 언어는 어떻게?

제가 예전에 합격수기쓸때 언어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해온거라 별로 공부를 안해도 성적이 잘나왔다고 썼었죠.

국어능력인증시험, 많이 도움이 됩니다.

민사준비때문에 한거지만... 국능준비하면 어법같은거 많이 늘구요, 실제로 외고언어랑 많이 비슷해서 훨씬 수월합니다!

제가 외고로 돌렸을때 애들이 다 어법 어렵다고 끙끙대는데 전 어려움 안느끼고 공부할수 있었어요 ㅎ

중 1, 2라면 미리 해두시는게 좋을거구요, 중3이라면 좀 빠듯하지만 시험 한번정도 보는게 좋아요~

5급나오면 그냥.. 그런거고 4급이면 약간 중상위? 3급이면 잘하는겁니다 :-) 2급이면 천재구요 -_- 1급은 아직 없대요(...)

민사애들은 평균적으로 3~4급정도 나옵니다. 상위 4급에서 3급정도? 그리고 수학도 영어도 그냥 평균정돈데 붙은애들 보면 국능이 막 2급 이래요.. 국어능력인증시험 2급이면 정말 잘쳐줍니다. 상산고 특전 보고 쉽게 들어갈수 있는정도래요~

시험보시고, 2,3급이면 언어보다 영어나 사회에 더 시간을 투자하는게 좋겠죠?ㅎ

방금 저도 경기권이 뭐 지필없앤다는거 봤는데... 통합사회에서도 언어문제는나와요 ㅇㅅㅇ ㅋㅋ

7. 사회, 중학교 교과서만 봐도 충분할까?

하아... 전 주요과목중에 사회를 특히 싫어했어요 -_- 역사는좋은데 지리 이런거 정말...

그래서 경기권 붙으면 되겟지 뭐 >ㅂ< 하면서 사회를 아예버려뒀었는데 ㄷㄷ

서울권준비할때 미친듯이 했습니다;

내신공부할때 사회한거요, 잊지말고 열심히 해두세요!

나중에 까먹지 않도록 하면 외고준비할때 편할거예요~ 범위는 같은데 약간 심화일뿐이니까..

그리고 사회공부할땐 교과서만 정독하면 된다고들 하는데..

전 그게 안되더라구요 ㄱ-;;;; 전 토피아 교재 썼습니다.

사회교과서 보다가 포기하고 토피아 교재가 2권으로 요약정리 되어있는데

그거랑 인터넷강의랑 같이 들으면 딱좋아요<-

www.topiastudy.com 인가;; 여기 들어가면 인강 (재원생은 공짜+_+) 볼수있어요.

이거 2배속정도로 빨리해서 초집중해서 들으면 머릿속에 쏙쏙들어오고 시간도 많이 안들어요 ㅎ

빨리들으면 진짜 효과적이에요!! 강추!!

전 이방법으로 공부해서 다른방법은 잘 모르겠네요..ㅎ

지방에 사셔서 토피아가 없다면... 교재 없이 들어도 되겠지만;; 교재없으면 집중 잘 안돼요..

정말 못사겠다면 경기 사는 사람한테 부탁하거나 ㄷㄷ 아니면 두꺼운 노트 준비해서 인강에서 말하는거 전부 받아적으세요;;

전 여기서 들은게 대원 시험에 고대로 나온것도 있고 해서 많이 맞았어요 >< 원래 모의고사 보면 사회가 젬병이었는데..<

8. 마지막으로...

이번에 지역균형선발때문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전 분당사는데 분당에서 대원 못오니까 이제 분당후배가 없어요 -_-

우리중학교에서도 다 경기권만 볼테고 ㅠㅠ 슬프다...

쨌든 ㅎ 외고준비하는분들 (대원이면 더좋구요~)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하세요 >< 01077143641 <드래그~

문자 남아돌아서 절대 안씹어요<- ㅋㅋㅋㅋ <사실은 좀 심심하다능;;ㅋㅋㅋㅋㅋ

분당사시면 더 이뻐해드려요! (대원준비생은 아니겟지만;)

분당사는후배님들 혹시 있으면 연락해요- 제가 외고준비할때 쓰던 책들 공짜로 드려요~

민사준비하다가 합류한거라 하나도 안쓴것도 많고요.. 토피아 교재도 많아요<

문제 안풀고 필기만 해놓은것도 있고 ㅎ

돈받고싶은생각은없는데

분당안살면 택배부쳐야 되니까 -_-

분당안사셔도 다 공짜로 드리려고했는데

택배비도 잇고 ㄱ- 우체국까지 갈시간도 없고해서요ㅜㅜㅜㅜ

전 수내중 나왔구요, 수내중 바로옆에 사니까 근처에 사시면 연락 ㄱㄱ +ㅁ+

앍 이제 마쳐야겠네요 ㅋㅋㅋㅋ 숙제하다가 심심해서 좀 끄적여봤어요 ~_~

도움됐으면 좋겠구요, 외고준비생들 모두 파이팅-! 꼭 합격하세요>_<

p.s. 앍..깜박한게 있네요 ㅎ 자신이 좋아하는 외고에 대해 막 이것저것 조사하고 늘 그외고 생각만하고 그러면 당연히 가고싶어져서 열심히 할수도 있는데, 거기에 시간 너무 많이 투자하지 마세요;; 괜히 시간만 뺏길수도 있고 떨어지면 무지 허탈합니다...

저 민사 준비할때 매일 민사 홈페이지 들어가고 동아리 뭐있나 막 보고 뭐할지 고르고 별거 다했는데 떨어졌구요,

용인준비할때도 매일 홈페이지 들어가서 입시전형 달달외우고 오빠(용인2기)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랬는데 떨어졌구요,

대원준비할땐 한달도 안남아서 급하니까 입시전형만 대강 파악하고 공부만 파서 붙었습니다 =ㅁ=

대원교복 어떻게 생겼는지는 붙고나서 제대로 봤구요,

대원 두발규정도 붙고나서 알았구요,

대원 셔틀버스노선도 붙고나서 봤구요,

대원외고 자체에도 소집일날 처음갔습니다 -_- (시험볼땐 대원고에서 봐서;)

대원외고에 오르막길이 있다는것도 시험당일날 알았구요,

대원외고에 스페인어과가 있다는것도 원서접수할때쯤에 알았습니다.

이런거 붙고 나서 해도 늦지 않아요~

물론 다른 두학교를 저거에만 치중하다가 떨어지고 이번엔 안그래서 붙었다는건 아닌데요,

그만큼 실망감도 크고 하니까 엄청나게 신경쓰진 말란뜻이에요 ^_^ 그냥 동기부여 정도로만 봤으면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