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속에 나오는 괴물들을 기억하세요? 눈이 백개나 달린 아르고스, 아름다운 노래로 뱃사람들을 유혹하는 세이레네스, 머리는 황소이지만 남자의 몸을 가지고 있는 미노타우로스…… 일러스트레이터 사라 파넬리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들을 다양한 종류의 종이들로 찢어 붙이고 그려서 자유분방하게 표현했습니다. 여러 괴물을 상대해서 모험을 벌였던 그리스의 영웅들과 올림포스의 신도 볼 수 있답니다. 뒷부분에서 책에 등장하는 괴물에 대한 설명과 어떤 괴물인지 맞추는 짧은 질문을 넣었습니다.
원래 메두사는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하지만 아테나 여신을 모독하였습니다. 아테나는 메두사를 괴물로 만들어 버리지요. 머리카락은 모조리 뱀이 되었고 얼굴도 매우 추하게 변했습니다. 메두사의 눈을 바라보는 사람은 모두 돌이 되기 때문에 아무도 메두사를 처치하지 못했습니다. 아테나의 도움을 받은 페르세우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메두사는 사실 고르곤 세 자매 중에 막내랍니다. 고르곤 세 자매의 엄마인 에키드나와 그녀의 괴물 아이들도 함께 등장합니다.
1959년에 태어났습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뮌헨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어린이 책을 읽고, 쓰고, 옮기고, 평론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지금은 김서정동화아카데미에서 어린이 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997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믿거나 말거나 동물 이야기』『두로크 강을 건너서』, 그림책 『용감한 꼬마 생쥐』『나의 사직동』, 평론집 『어린이문학 만세』『멋진 판타지』『동화가 재미있는 이유』, 옮긴 책으로 『그림 메르헨』『어둠이 떠오른다』『미랜디와 바람오빠』『옛날 옛날에, 끝』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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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교육 
2003년 볼로냐 라가치상(논픽션 부문)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