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는 언어를 밖으로 내뱉기 보다 소리 자극을 통해 영어를 아이에게 처음으로 노출시킨다는 기분으로 시작해야 한다.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다 보면 학습효과도 얻을 수 있다.

01_ 단어를 보여주기 보다 소리를 들려준다
보통 엄마들은 아이에게 수시로 플래시 카드 (flash card)를 보여주는 등 단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영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지름길이다. 단어보다는 소리, 혹은 영어 발음을 들려준다는 생각을 갖고 억지로 단어를 강조하거나 외우게 하지 말아야 한다.

02_ 율동 비디오를 따라하게 한다
이 시기 아이들은 소리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노래와 비디오를 보여주면 효과적이다. 비디오의 율동을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로 표현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비디오는 바니 (barney), 위싱 (weesing) 등 율동 중심의 비디오가 적당하다.

03_ 엄마도 율동을 따라한다
엄마도 같이 율동을 하고 노래를 따라 불러야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영어를 사용할 기회도 많아진다. 이 때 엄마도 함께 노래를 따라하고 즐기면서 아이의 활동을 북돋아 줘야 한다. 노래를 따라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를 습득하고 표현해낼 수 있다.

04_ 오감자극을 할 수 있는 책을 보여준다
영어 책은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게 좋다. 천으로 된 책이거나 팝업 북 등과 같이 보고 만지고 활동하면서 호기심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단, 내용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것이 좋다. 복잡한 내용은 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다.

05_ 놀 때는 권유형 문장을 사용한다
아이가 놀이를 할 때 자연스럽게 놀잇감 이름이나 행위에 대한 영어 단어를 사용하고 아이에게 의사를 파악할 때는 Do you want∼, Do you like∼ 등의 권유형 문장을 사용한다. 그림그리기 놀이를 하고 싶은지 물어볼 때는 Do you want painting라고 질문할 수 있다. 엄마부터 자신있게 영어를 사용해야 아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이 시기에도 양육자와 교육자가 일치해야 한다. 또한 언어가 수단이 되도록 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야 한다. 흉내내기 놀이나 요리하면서 음식 이름 대기 등 아이가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한다.

01_ 영어로 사물 이름 대기를 한다
‘뭐야?’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 시기이다. 그만큼 호기심도 많고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시기이므로 영어로 말놀이를 해주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명사형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사물 이름 대기 등의 놀이를 한다.

02_ 율동과 대화가 섞인 비디오를 보여준다
비디오와 노래 테이프를 들려줄 때는 까이유, 리틀 베어 등과 같이 율동과 대화가 동시에 들어 있는 비디오를 보여주는 게 좋다. 여러 가지 비디오를 다양하게 보여주기 보다 한 개의 비디오를 반복해서 보여주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된다.

03_ 놀이에 이름을 붙인다
아이가 어떤 놀이를 하더라도 놀이 이름을 영어로 말한다. 이 때는 꼭 정확한 단어가 아니더라도 엄마가 아는 단어를 활용해서 말을 하면 되는데, 부엌에서 만지작거리며 활동할 때는 ‘쿠킹 타임’ 등과 같이 말하면 된다.

04_ 단어를 연결해 문장을 만든다
형용사를 넣어 세 단어 정도의 문장을 만들어 사용한다. flower is beautiful, playing is fun 등과 같이 단어와 단어를 연결해 문장으로 말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석을 하거나 외우게 해서는 안 된다. 아이에게 말을 걸때는 Can I∼ 형의 문장을 쓴다.

사회성이 생기고 부끄러움을 느끼기 시작하는 연령이므로 영어를 쓸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무조건 칭찬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어에 흥미를 잃게 되면서 더 이상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01_ 글자를 보여주며 읽어준다
언어 발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글자를 보여주어도 된다. 쉬운 글자부터 손가락으로 짚으며 소리나는 대로 읽어준다. 그렇다고 해서 문장 전체를 번역하는 것은 좋지 않다.

02_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한다
자연, 집안 소품, 동물 등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소재를 이용해 영어를 익히게 한다. 교재에 구애받지 말고 스토리북, 비디오, 노래 등 여러 가지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03_ 같은 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보여준다
유치원에서 배우는 주제와 연관된 영어 주제를 선택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사전지식이 있는 것에 대해 다시 학습하면 언어 습득 능력이 향상된다. 여름이라는 주제를 배웠다면 엄마는 책, 동물, 곤충 등을 통해 여름이라는 주제를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비디오를 볼 때도 인체, 과학 등 한가지 주제와 연관된 것을 보여준다.

04_ 영어의 뜻을 우리말로 표현한다
우리말을 잘하면 영어를 이해하는 속도도 빨라진다. 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영어 단어를 한글과 비교해서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애플(apple)의 의미를 열심히 설명하기 보다 ‘애플=사과’라고 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