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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부솔루션"의 미션은 "당신 때문에 행복해요"
이 말을 한 주에 한 번 이상 남편에게 하는 것이다.
나는 이 말을 언제 해야 하나 고민고민을 했다.
평상시에 이런 조금은 낮뜨거운 말을 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거의 아이 이야기로 대화가 시작해서 끝나는 편이니까.
저녁을 먹고 TV를 보는 남편한테 접근 ^^
"여보, 난 당신 때문에 참 행복해" 얘기하고 나서
나는 혹시 "당신 뭐 잘못 먹었어" 내지는 "당신 사고쳤지"
이런 말을 할까봐 내심 걱정했다.
그런데 남편이 "왜?"라고 하는 거다. 조금 의외였다.
왜라니? 갑자기 왜 남편때문에 행복한지 생각해 보았다.
이남옥 교수님의 작은 것이라도 칭찬할 만한 것을 찾으라는 이야기도 생각났다.
"당신이 나한테 잘해주고, 태영이랑도 잘 놀아주니까~"
남편의 대답은 "그래 알아주니 기분이 좋군, 하하하" 사실 조금 의외였다.
미션인 것을 전혀 모르는 남편...
평소에 그런말을 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상하게 생각할줄 알았는데
그냥 받아들이고 기분이 좋다라니 의외였다.
"여보, 사실 이거 방송에서 해보라는 오늘의 부부 미션이야" 라고
잠시후에 고백하자 "뭐라고? 엄청 감동했자나"라며 실망하는 눈치였다.
"아니 근데 사실이지 뭐~ 당신 때문에 행복해, 당신만한 남편이 어딨어? ㅋㅋ"
이 이야기에 기분이 좋아진 남편은 저녁내내 태영이와 열심히 놀아주었다.
오늘 집안분위기가 엄청 좋은데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그리고 남편도 변하게 만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