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화야!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이 누구니?" 내가 어릴 적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난 주저하지 않고 "아빠요" 라고 대답했다. 늘 책을 읽으시고 공부하시는 아버지가 어린 마음에 존경스러웠나보다. 또 새로운 장소, 운동, 물건 등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은 아직도 노력해서 닮고 싶은 부분이다.
방송인으로서 나의 멘토는 오프라 윈프리. 솔직함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그녀를 동경하며 나도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과 호흡하려고 노력중이다.^^
부모로서는 많은 멘토들 중에서도 육남매를 모두 훌륭하게 키우신 전혜성 박사님을 닮고 싶다. 그분의 교육관 중에 특히 '덕승재' 즉 재주가 덕을 이기지 못한다 라는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아서 태영이에게도 늘 얘기 해주고 있다.
"태영아, 넌 누가 제일 닮고 싶은 사람이야?" 태영이는 "박지성 선수,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엄마"라고 말한다.
"왜 엄마도 닮고 싶은 사람이야?" "엄마처럼 말을 잘하는 것 닮고 싶어요. 나도 엄마처럼 말을 잘하면 나중에 오바마 대통령처럼 훌륭한 연설도 할 수 있고 친구들에게 설득을 잘하게 되어서 싸우지 않고도 잘 지낼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음~ 태영이의 멘토 중 한 명이 엄마인 나라니까 어깨가 무거운 걸^^
태영아! 앞으로 엄마가 긍정적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게! 난 내 아들의 멘토로서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