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학교
(장르 그림책│주제 학교│이야기공간 펴냄)

매일 가는 학교, 그곳에서 매일 만나는 친구들과 선생님. 여러분에게 학교는 어떤 의미인가요?

일본의 시인 다니카와 타로가 쓴 이 책은 아이에서 학생이 된 소년 ‘나’의 시점으로 누구나 겪었을 법한 학교생활을 담담하게 이야기해요. 작가가 페이지마다 쓴 시 같은 문장은 한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그림과 어우러져 은은한 감동을 주지요.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어린이들은 막연하게 입학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이 책의 ‘학교 위에도 하늘이 있다. 바다도 한눈에 보인다’라는 문장들과 어우러진 그림을 보면서 막연하게 가졌던 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어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라면 이 책을 통해 학교생활의 두려움을 걷어내고, 기대감을 가져볼까요? 다니카와 타로 글, 하타 고시로 그림. 1만4000원

● 사라진 동물들
(장르 그림책│주제 멸종 동물│우리동네책공장 펴냄)

지구는 수십억 년이라는 세월을 거치며 계속 변해왔어요. 산들은 솟아올랐다가 사라지길 반복했고, 바다가 육지로 바뀌거나 사막이 차갑게 얼어붙기도 했지요. 지구에 사는 생명체들은 이런 변화에 새로운 서식지를 찾거나 먹이 전략을 바꾸는 등 끊임없이 적응해왔는데, 적응하지 못하면 멸종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지구에 살았지만 멸종됐던 동물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 책은 ‘멸종됐지만 잊지 말아야 할 동물들’에 대해 알려줍니다. 공룡부터 도도새, 아틀라스 불곰, 자이언트 아이아이원숭이 등 다양한 멸종 동물들이 멸종된 시기와 원인, 과거 분포했던 지역 등을 생생한 그림과 함께 소개하지요. 현재 생존해 있는 동물들의 멸종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을 통해 잃어버린 소중한 생명을 탐구해보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 보아요. 제스 프렌치 글, 다니엘 롱 그림. 2만 원

● 누구나 꿈을 이루는 시간 발레 교실
(장르 그림책│주제 발레│찰리북 펴냄)

발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레에 흥미를 가지는 어린이들도 늘고 있어요. 방과 후 수업마다 발레 교실도 생겨나고 있지요. 이런 흐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발레를 ‘키가 크거나 날씬한 사람만이 추는 춤’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책은 발레에 대한 오해를 없애고 모두를 위한 춤으로서의 발레를 소개하는 어린이 발레 교양 그림책입니다.

책은 다섯 명의 어린이들이 마샤 선생님으로부터 발레를 배운다는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마샤 선생님으로부터 연습 복장, 몸 푸는 법, 손과 발의 기본 자세, 기본 동작과 연속 동작에 이르기까지 발레의 핵심을 배우지요. 독자들은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발레를 재밌게 배우고 익힐 수 있습니다. 생소한 발레 용어의 뜻풀이도 부록을 통해 소개해 발레 용어에 대한 담긴 뜻과 배경을 살펴보며 발레의 역사와 특징을 이해해 볼 수 있지요. 이 책 한권으로 발레의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정복해 보세요. 애슐리 부더 글, 훌리아 베레시아르투 그림.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