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교통안전
(장르 동화│주제 교통안전│알라딘북스 펴냄)

과거에 비하면 지금의 세상은 정말 편리해졌습니다. 24시간 언제든 서로 얼굴을 보며 전화할 수 있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스마트폰을 통해 곧바로 찾아볼 수 있지요. 날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우리의 생활은 편리해지고 있지만 너무 복잡해지고, 정신없이 빠르게 움직이는 사회 구조 탓에 세상은 갈수록 더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과 함께 가정에서,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교육이 반드시 필요하지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나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곧 나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며 나의 멋진 미래를 가꾸는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교통질서에 꼭 필요한 안전 지침 및 안전에 필요한 요소들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안전의 필요성과 그 중요성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해보세요. 노경실 글, 이소라 그림. 9800원

● 소음 모으는 아파트
(장르 동화│주제 존중, 배려│예림당 펴냄)

안성맞춤인 아파트가 있다는 부동산 아주머니의 제안에 성주네 가족은 귀가 솔깃해집니다. 넓고 깨끗한데다 저렴하고 무엇보다 소음 걱정 없이 조용하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지요. 층간 소음에 지칠 대로 지친 성주 가족은 이사를 강행하고 ‘더 조용한 아파트’에 들어갑니다. 이사하자마자 관리 아저씨의 방문으로 ‘소음 배출 서약서’를 받아든 성주네 가족. 이 아파트는 하루 세 번 정해진 시간에만 소음 배출이 가능하다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만들어진 이 아파트에서 사람들은 어떤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까요?

이 책은 다수의 행복을 위해 정해진 규칙으로 사람들이 오히려 감옥 같은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존중과 배려의 가치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성주네 가족의 새로운 아파트 생활을 따라가면서 무엇이 중요한 가치인지 고민해보세요. 제성은 글, 국민지 그림. 1만원

● 독립운동가, 청년 안중근
(장르 정보글│주제 안중근│사계절 펴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수많은 책과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한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이야기. 그의 삶은 짧지만 강렬했고, 그의 목표는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이런 유명세에 비해 안중근의 묘지는 서울 효창공원 한편에 ‘가묘’로 지어져 있습니다. 그의 유해가 아직 고국 땅으로 돌아오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안중근의 일대기가 아닌 그가 실행한 거사를 둘러싼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입니다. 긴박감 넘쳤던 거사 전후 며칠을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만화 일러스트를 가미해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게 구성했지요.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위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 나서고, 비용을 구하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긴박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극적으로 묘사해 마치 한 편의 추적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안중근 의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해보세요. 박도 글, 송진욱 그림. 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