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꿀벌 소년 ①꿀벌 소년의 탄생
(장르 동화│주제 꿀벌, 모험│샘터 펴냄)

아파트 옥상에서 꿀벌 5만 마리를 기르는 주인공 멜빈. 꿀벌을 깊이 사랑하고 능숙하게 돌보는 멜빈은 주변에 꿀벌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려 주려다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이웃의 거센 항의도 받게 됩니다. 멜빈은 엄마에게 도움을 청해 꿀벌을 공격하지 말아 달라는 안내문을 뿌리는데, 꿀벌의 존재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들까지 벌을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지지요.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멜빈의 몸이 ‘꿀벌’로 변해버립니다. 그야말로 ‘꿀벌 소년’이 된 것. 적의 침입을 받은 꿀벌들이 멜빈에게 도와달라고 외치고, 꿀벌에게 적대적인 인간들에 맞서 멜빈은 과연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멜빈은 사람들을 설득하고 꿀벌을 지킬 수 있을까요? 토니 드 솔스 글, 그림. 1만2000원

● 괴물들의 거리
(장르 동화│주제 역사│풀빛 펴냄)

일제강점기. 일본 이름은 아스카, 한국 이름은 원인 소년은 부모와 함께 일본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매일 일본 아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며 지냈지요. 그러던 어느 날, 굉음과 함께 강진이 여러 차례 발생해 집들이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습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이러한 재난에 미흡하게 대처해 일본 국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는데, 일본 정부는 분노한 민심의 화살을 조선인에게로 돌려버립니다. 이 책은 관동 대지진 때 일어난 조선인 대학살을 당시 일본에 있던 조선 소년의 눈으로 그린 동화입니다.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구현된 이야기는 일본 군경의 무자비한 학살이 어떤 식으로 자행되었는지를 소년의 눈으로 전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하는 역사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박지숙 글, 이광익 그림. 1만2500원

●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산 이야기 에베레스트
(장르 그림책│주제 에베레스트│찰리북 펴냄)

세상의 수많은 산을 대표하는 단 하나의 산을 꼽으라면 사람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를 꼽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에게 에베레스트는 등반을 상상하기조차 버거운 산이기도 하지요. 이 책은 이렇게 멀고도 가까운 산, 에베레스트를 독자들의 눈앞에 펼쳐보이는 그림책입니다.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은 물론 산 아래쪽부터 산 정상까지. 에베레스트의 다채로운 면들을 보여 주며 이 산이 세계 최고봉이라는 사실 외에도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또 최근 들어 불거지고 있는 에베레스트의 환경 파괴 문제도 지적해주지요. 많은 등반가들이 남긴 도전의 역사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이 책을 통해 노력과 용기, 열정, 도전 정신 뿐 아니라 위대한 자연을 대하는 겸손함도 배워보아요. 상마 프랜시스 글, 리스크 펭 그림.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