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강동구의 한 초교에서 등교수업을 하는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전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사실상 1단계로 낮아짐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의 등교수업도 오는 19일부터 확대된다.

교육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 이후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전국 초중고교 학교 밀집도(빽빽하게 모여 있는 정도) 기준은 재학생의 3분의 2로 완화된다. 또 이 기준을 원칙으로 지역과 학교 상황에 따라 밀집도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매일 등교가 가능한 학교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하는 수도권과 학생이 많은 과대 학교 및 과밀 학급은 학교 밀집도 3분의 2 기준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교육부는 또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일부 조정해 각 학교에서 지역과 학교 상황에 따라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월부터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집합금지’ 조치된 300인 이상 대형 학원은 운영이 재개된다. 단 학원, 교습소 등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 등의 핵심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