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만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동네 산책로에는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이 있고,

조금만 걸으면 수많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뒷산도 있지요.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 주변 자연환경을 둘러보고 관찰해보면 어떨까요?

풀밭에서 꿀벌들이 꽃과 꽃 사이를 오가며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뒷산의 다람쥐는 도토리를 어디로 물어나르는지 관찰해 보는 것이지요.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 속에서 사는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밖에 나가 놀자!

장르 그림책│주제 자연, 야생동물│창비 펴냄

이 책의 주인공들은 집 앞마당에서 시작해 대자연 속으로 멋진 모험을 떠납니다. 독자들이 자연 속에서 끝없는 상상을 하며 주변을 탐색할 기회를 주는 것이지요.

바닷가, 강과 연못, 산과 사막 등 지구의 대표적인 생태계와 세계 곳곳에 사는 야생 동물 240여종을 그림책 한권에 담아낸 이 책을 열면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이 펼쳐집니다. 그 속에는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서 함께 살아가야할 동물이 뛰놀고 있지요. 기린과 하마, 북극곰처럼 눈에 띄게 커다란 동물도 있지만 작은 새나 곤충처럼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동물도 곳곳에 있어요.

특히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동물 외에도 오카피, 다마가젤 등 보호 서식지에 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멸종 위기종까지 담았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발표한 적색목록을 기준으로 만들어 서식지는 물론이고 동물이 처한 상황도 함께 알려주지요.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는 어떤 동물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 동물들을 우리가 함께 지킬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보아요. 로랑 모로 지음. 1만5000원

지구를 지키는 자연 탐구 50

장르 정보글│주제 자연, 동식물│아울북 펴냄

자연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동네 산책로에 있는 정원, 아파트 뒷산에 있는 텃밭, 우리집 베란다, 책상 위에 있는 작은 수조로도 자연을 깊이 있게 만끽할 수 있지요. 이 책은 이처럼 가까운 정원과 텃밭에서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식물, 어린이도 돌볼 수 있는 주변의 작은 동물과 관련된 50가지 탐구 활동을 소개한 책입니다. 지렁이 레스토랑 만들기, 벌레잡이 식물 길들이기, 자갈에서 꽃피우기 등 동식물과 더불어 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독자들은 과학적 호기심과 자연 친화적 태도를 기를 수 있지요.

이 책에 소개된 탐구 활동을 실행하기 위해 직접 흙을 고르고, 씨앗을 심고, 시간을 들여 기다리고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은 자연이라는 거대한 생태계 안에서 동식물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보세요. 탐구 활동으로 생명 현상의 원리를 깨닫고 나면 자연 친화적 태도도 기를 수 있을 거예요. 기엠 르사프르, 베네딕트 부다수, 필리프 아스레 글, 이자벨 니콜, 샤를렌 통그 그림.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