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를 위한 첫 세계사
(장르 그림책│주제 세계사│위즈덤하우스 펴냄)

수백만 년 전, 우리 지구에 어마어마한 충돌이 일어나 아무 것도 자랄 수 없게 됐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살아남은 작은 동물이 있었는데, 이들은 오랜 세월 진화를 거듭하면서 이 지구에 첫 인류가 나타나게 됐지요. 사냥을 하며 살던 인류가 어떻게 모여 살게 됐고, 어떻게 먹을 것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지구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갔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세계사는 어렵고 내용이 방대해 적지 않은 어린이들이 어려워하는 분야입니다. 이 책은 세계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림책이지요. 단순히 세계사의 흐름을 사건별로 정리한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의 멸망부터 시작해 인류의 생성, 도시의 발달 등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갑니다. 이 책을 읽고 세계사에 흥미를 가져보세요. 캐서린 바아, 스티브 윌리엄스 글, 에이미 허스번드 그림. 1만3000원

● 선생님의 진짜 얼굴을 찾아라!
(장르 동화│주제 감정표현, 우정│책속물고기 펴냄)

동물학교 선생님의 눈, 코, 입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리둥절한 동물학교 친구들은 선생님의 눈, 코, 입을 다같이 찾아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두 다르게 기억하고 있어요. 어떤 친구는 선생님의 얼굴을 웃는 얼굴로 기억하고, 또 다른 친구는 찡그리고 화내는 얼굴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지요. 밖으로 나온 동물 친구들은 제각기 다른 얼굴을 여기저기에서 찾아오는데, 선생님은 동물들이 바라는 대로 환하고 밝은 얼굴들만 쓰기로 해요. 하지만 결국 다양한 얼굴 표정의 중요성을 깨닫고 모든 얼굴들을 쓰고 나서야 선생님의 진짜 얼굴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솔직하게 표현하고 소통해야 진정한 우정을 다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 책을 통해 웃는 얼굴, 다정한 얼굴만 좋은 것이 아니라 슬프고 화나는 감정도 서로 나눌 수 있어야 더 두터운 우정을 쌓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보세요. 샤오이칭 글, 지나 그림. 1만1000원

● 잘사는 조선을 꿈꾼 경제학쟁이들
(장르 정보글│주제 역사, 경제학자│주니어단디 펴냄)

조선시대의 경제학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좀더 편하게 살고, 조선이 강한 나라가 될지 고민했지만 그들 각자가 내린 결론은 조금씩 달랐답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에게 자유를 주자는 인물도 있었고, 화폐를 없애고 백성들이 농사를 열심히 하게 해야 나라가 부강해진다고 주장한 인물도 있었지요. 이처럼 서로 반대되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현대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생소한 주장을 하기도 했지만 모두가 ‘잘사는 조선’을 꿈꾸며 자신만의 이론을 발전시켜 나갔지요.

이 책은 잘사는 조선을 꿈꿨던 조선시대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이 조선의 경제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그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이 책을 통해 알아봅시다. 더불어 조선시대와 근대, 현대에 이르는 경제 상황과 이론도 배워보아요. 스토리몽키 글, 미르 그림.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