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짝친구
(장르 만화│주제 친구, 우정│다산기획 펴냄)

친구들 사이에서 외톨이가 되어 큰 고통을 받았던 샤넌은 6학년이 되면서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으리라 다짐해요. 인기 많은 친구 젠과 단짝친구가 되었고, 많은 친구들이 생겨 젠을 중심으로 한 그룹에서 확고한 멤버가 되었지요.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샤넌의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어요. 샤넌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노래, 춤, 드라마, 옷차림까지 애써 따라해야 했어요. 무리와 어울리고 대화하려면 어쩔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또 단짝친구인 젠을 잃지 않기 위해 다른 친구의 험담까지 했습니다. 샤넌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죄책감에 시달리고 이중적인 감정을 느끼며 자신이 나쁜 아이가 된 건 아닐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건 샤넌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아 보인다는 것. 지뢰밭 같은 샤넌의 학교생활과 우정은 어떻게 될까요? 샤넌 헤일 글, 르윈 팸 그림. 1만4000원

● 지켜라, 조선왕조실록
(장르 그림책│주제 역사│푸른숲주니어 펴냄)

지구상에서 가장 긴 왕조실록으로 꼽히며, 조선이라는 나라의 500년 역사를 촘촘히 담아낸 독보적인 기록유산. 국보 제15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입니다. 대부분의 역사책은 불타거나 도난당해 사라지는데, 어떻게 조선왕조실록은 오롯이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었을까요?

이 책은 임진왜란 당시 위험에 빠진 실록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꾸려진 ‘실록 이안대’의 숨 가쁜 여로를 열세 장면 글과 그림을 통해 보여줍니다. ‘이안’은 무언가를 안전하게 이동시킨다는 뜻이지요. 전쟁통에 역사책을 이안하겠다고 나선 사람들. 그들은 왜 이런 고된 길을 자진해서 가려 했을까요? 이 책을 통해 ‘기록’의 가치가 과거를 온전히 보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느껴보세요. 박윤규 글, 이광익 그림. 1만2000원

● 돌리면서 배우는 세계 지리와 지구 과학 지구본 대탐험
(장르 정보글│주제 세계지리│상상의집 펴냄)

지구본은 지구과학과 세계 지리를 배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지구 표면과 지구 안팎에 대한 지식과 지구과학에 대한 지식을 키우는데 이보다 더 좋은 도구는 없지요. 특히 지구본 위에 그려져 있는 위선, 땅 색깔 등의 기호는 세계 기후 환경과 지형 환경도 유기적으로 보여줍니다.

집과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지구본의 사용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회와 과학 시간에 지구본의 부분만 사용하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지구본을 ‘전부’ 사용할 수 있도록 지구본에서 정보를 읽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사회와 과학, 지구와 우주의 구분을 넘어 이 책을 통해 지식을 자유롭게 확장해보세요. 와타나베 가즈오 지음.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