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푸할아버지의 신기한 요술 테이프
(장르 동화│주제 건강│고래이야기 펴냄)

“테푸할아버지, 테푸 좀 붙여 주세요!”

테푸할아버지는 하루도 동네 어린이들의 부름을 받지 않는 날이 없어요. 친구에게 놀림을 받아서 속상한 도연이도, 엄마 아빠가 바빠서 심심한 미소도, 김치를 먹어 입 안이 얼얼한 가인이도 어김없이 테푸할아버지를 찾아가요.

테푸할아버지를 찾는 어린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혼자 해결하기 힘든 고민이 있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은 어린이들이라는 것. 테푸할아버지는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에게 반짝이는 요술 테이프를 붙여주시지요.

민기라는 어린이가 테푸할아버지를 찾았다가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아프시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라요. 민기와 친구들은 테푸할아버지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데…. 과연 할아버지는 건강을 되찾으실 수 있을까요? 박은경 글, 김효주 그림. 1만5000원

● 내 몸 튼튼① 마법의 줄넘기
(장르 동화│주제 운동│키큰도토리 펴냄)

“으악∼!”

어머니가 비명을 질러 주인공 시우는 깜짝 놀랐어요. 결혼식에 가야하는데 살이 쪄서 맞는 옷이 없다고 소리를 지르신 거였어요. 시우네 아버지는 운동회 달리기에서 넘어져 망신을 당하셨대요. 출렁이는 뱃살 때문에 넘어지셨다고.

살과의 전쟁을 선포한 시우네 가족 앞에 떨어진 기다란 줄. 어머니와 아버지는 마법의 줄넘기를 만난 것이라며 기뻐하셨지만 시우는 줄넘기가 탐탁지 않은 모양이에요. 태권도보다 멋이 없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시우는 엄마와 아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줄넘기를 시도하지만 번번이 줄에 걸려 넘어지고 맙니다. 줄과 씨름을 하고 있는 시우 앞에 줄넘기를 잘 하는 친구들이 나타나요. 시우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줄넘기 실력을 쑥쑥 키워요. 줄넘기를 잘 하려면 어떤 태도가 필요할까요? 줄넘기를 꾸준히 하면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체력을 키우고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줄넘기를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아보아요. 하신하 글, 혜경 그림. 1만4000원

●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태양계를 만들어
(장르 동화│주제 과학│풀빛 펴냄)

전래 동화인 ‘토끼전’을 읽으면서 “용왕님은 왜 하필 토끼의 간이 필요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요. ‘흥부와 놀부’를 보면서 “제비는 왜 남쪽으로 갔을까?”라는 질문을 던지진 않았나요.

토끼전이나 흥부와 놀부 같은 전래 동화에 숨은 과학을 파헤쳐보아요. 간은 우리 몸속의 독소를 분해한 뒤 내보는 데 도움을 주지요. 꼭 필요한 에너지만 남기고 불필요한 물질은 내보내는 데 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니까요. 용왕님이 탐낼 만도 하다고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 오누이는 해와 달로 변한 뒤에 우주에서 어떤 나날을 보내고 있을까요. 과학이라는 돋보기로 들여다 본 전래 동화는 우리를 차원이 다른 세계로 안내할 거예요. 이지민 글, 김윤정 그림. 1만3000원

● 안타까운 동물사전
(장르 설명글│주제 동물│고은문화사 펴냄)

체중이 150㎏에 달하고 높이는 2m가 넘는, 세계 최대의 조류인 타조. 그런데 이 새의 뇌는 눈알보다도 작다고 해요. 덩치가 큰 만큼 뇌도 클 것 같은데 뇌의 무게는 고작 40g밖에 되질 않아요. 그래서인지 기억력이 매우 안 좋답니다.

타조의 뇌가 작아진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진화를 거쳐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어요. 동물들은 각자가 사는 환경에 맞게끔 진화를 거듭해왔는데요. 때로는 타조와 같이 안타까운 모습으로 진화하는 경우도 있지요.

살아남기 위해 진화했지만 그 모습이 때로는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물들을 모아 사전으로 만들었어요. 더 편하게 살 수 있는데 굳∼이 힘들게 사는 동물과 너무나도 이상한 능력을 가진 동물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어요.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시모마 아야에 외 2인 그림. 1만3000원

● 내 멋대로 선생님 뽑기
(장르 소설│주제 학교│주니어김영사 펴냄)

두근두근. 매년 1학기 초가 되면 어린이들의 심장이 터질 듯 떨려요! 1년 동안 나를 가르치실 담임선생님이 어떤 분일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기 때문이에요.

주인공 건우도 마찬가지.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셨던 ‘잔소리 대마왕 선생님’을 3학년에도 만나게 될 줄이야! 좌절한 건우의 눈앞에 ‘선생님 뽑기 통’이 짠하고 나타났어요. 원하는 선생님을 쪽지에 써서 상자에 넣으면 다음 날, 바라고 바라던 선생님이 교실에 나타나 수업을 진행하시지요.

분명히 원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적어 넣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건우의 마음에 쏙 드는 선생님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습니다. 건우는 어떤 선생님을 만나야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최은옥 글, 김무연 그림.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