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가운데 28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쓴 채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우려가 국내에서도 커짐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국내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감염자의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한다. 일반 마스크보다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라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침 예절도 반드시 지키자.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 등에서 기침이 나오면 손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대신 옷소매로 가리며 기침을 하거나 손수건, 휴지 등으로 입을 막아 침방울이 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외출 후, 식사 전, 기침 후 등 자주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하다. 비누를 이용해 손등과 손바닥, 손톱 밑까지 꼼꼼히 문지르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중국을 방문했던 사람이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등 감기 증세가 있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전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