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체험학습은 이제 교과과정의 필수항목! 실제로 학교 교과과정을 훑어보면 체험학습을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대다수의 교사들에 따르면 체험학습은 풍부한 경험 제공으로 학습의 흥미를 배가시키는 동시에 사고력,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라 한다.

△주 1,2회 정도 계획을 잡고 진행

겨울방학은 어느 정도 시간 여유가 있다. 따라서 어학캠프, 예절캠프 등에 참여하는 경우도 많고, 체험학습 역시 캠프 식으로 3~4일간 몰아서 하려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방학 기간 중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다면 부모님과 함께하는 것이 더 좋다. 매주 토요일은 체험학습을 하는 날 이런 식으로 규칙을 정해 주 1,2회 정도 계획을 잡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자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을 체험할 것인가?’이다. 기본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놀이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학습(도자기 만들기, 곤충체험, 유리공예 등)을 중심으로 하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교과 과정과 연관된 체험을 하는 것이 좋다. 3, 4학년은 우리 전통문화, 생태 자연에 관한 것들, 5, 6학년은 한국사와 기초과학 원리, 경제원리를 배울 수 있는 체험을 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실내 체험 중심으로

체험학습의 목표를 세웠으면 그것을 달성하기 가장 좋은 장소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장소는 체험학습 전문 회사의 홈페이지를 보면 자세히 나와 있어 쉽게 정할 수 있다. 아이들의 체력과 날씨를 고려하여 겨울에는 실내 체험을 중심으로 하고 한 번에 2~3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수단과 방법을 정하기

장소가 결정되었으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어떻게 체험할 것인가’를 의논하여 정한다.

첫째, 체험 장소를 찾아보고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위치와 내용을 파악한다.

둘째, 어떻게 갈 것인지 정한다. 바람직한 것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지도를 이용하여 집에서 체험 장소까지의 위치를 확인한다.

셋째, 체험 장소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어떤 내용을 어떻게 체험할 것인지를 정한다. 요즘은 주요 체험 장소에 관한 책이나 자료집 등이 많이 나와 있어 이것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