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부에 대한 인식 바꾸기

내가 좋아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꿈꾸는 사회는 어떤 것인지 등등…. 자기 자신에게 먼저 관심을 가질 때 자신이 공부하는 것에 대한 의미도 찾을 수 있다. 지금 당장 공부를 잘 하는 친구나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얼굴표정을 유심하게 살펴보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눈빛은 반짝, 얼굴엔 생기가 가득한 그들의 표정에서 자신감을 읽을 수 있다. 목표는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최고의 액세서리다.

2. 학습목표설정하기

아이상태 점검하기

아이의 적성과 심리검사 및 학습능력을 알아 볼 수 있는 검사 등을 통해 아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등 아이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 점검하고 이후 아이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부모가 갖고 있는 기대치를 적절히 버무려야 한다.

아이가 고학년일 경우 아이와의 의견조율을 통해 부모와 아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면 학습컨설팅을 해주는 학습클리닉이나 청소년 상담센터 등의 기관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이들 기관에서는 아이의 적성 및 심리검사 등을 무료 또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실현가능한 단기 목표부터 계획하기

학습목표를 세울 때는 장기적이고 거창한 목표대신 단기적이고 가능한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실현가능한 단기 목표를 실천한 후 성취감을 맛본 아이들은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을 더 이상 부담스럽거나 어려운 일로 여기지 않게 된다.

또 하나, 목표를 세울 때는 이를테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영어 독해라면 하루 한 시간동안 한 페이지의 문장을 독해한다는 식으로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하겠다,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온라인이나 동영상 강의시청 등등의 방법으로 구체적으로 세운다. 이를 위해 학습계획 다이어리를 활용하거나 멘토링 카페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상하기

가령 일주일 중 평일동안 자신이 계획한 것들을 실천했다면 주말에 보고 싶은 영화를 보거나 하고 싶었던 게임을 마음 편히 하는 등 스스로에게 격려를 해준다. 부모 역시 아이의 이러한 행동에 태클을 걸지 말고 격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저학년일 경우 아이 스스로의 보상보다는 부모의 보상이 더욱 효과적이다. 하지만 아이가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면 어떠한 것도 가감 없이 아이에게 보상을 주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3. 시간 관리하기

우선순위를 정해둔다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도 많은 시기다. 하지만 해야 할 일과 공부, 숙제, 여가 등 자신이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일에 대해서 우선순위를 정해두고 우선순위대로 실천한다.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두자

공부도 습관이다. 각 과목별로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두고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그 계획을 실천 했는지 여부도 함께 기록하여 자신이 한 과목을 공부하는데 걸리는 시간 및 자신의 공부스타일을 찾아가야 한다. 이를 좀 더 수월하게 하고 싶다면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학습플래너 등 학습계획 다이어리 등을 활용해도 좋다.

자신의 생활 패턴을 살펴보자

저학년의 경우 아이들이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 혹은 시간을 정해두고 아이에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 주는 것이 좋다. 고학년일 경우 집중이 제일 잘 되는 시간에 전략과목이나 주요과목을 공부한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이 아침형 인간 혹은 저녁형 인간이라면 그 패턴에 맞춰서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투리시간 활용하기

등하굣길 등의 이동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 남는 시간에 가볍게 외울 수 있는 외울 거리를 마련해 외우는 식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도록 한다.

4. 학습환경관리

휴대폰을 붙들고 사는 중3유찬이 "휴대폰이 없으면 집중이 안돼요"

공부할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잠시라도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한 유찬이! “책상위에 휴대폰이 없으면 오히려 집중이 더 안돼요”라고 받아친다. 이처럼 아이들의 공부환경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다. 엄마가 일상에서 하는 설거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집중을 잘 하는 아이가 있다. 그렇다고 “남들은 불만 없이 다 잘하고 있는데, 너 혼자 왜 그렇게 유난이니?”라며 핀잔을 주지는 말자. 가급적 아이가 공부하는 시간대에는 조용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이가 모든 것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아이가 공부에 대해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해결해 주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

공부에 방해가 되는 요소는 제거한다

MP3, 게임기, 휴대폰 등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만한 물건은 공부할 때 한쪽으로 치워놓아 보이지 않도록 한다. 아이와 상의하여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 동안만 아이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릴만한 물건은 아이가 공부하는 곳에서 보이지 않게 치워둔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공부한다

아이더러는 공부하라고 하고 부모는 거실에 앉아 텔레비전을 시청한다면 아이 볼 낯이 없다. 텔레비전 소리, 진공청소기 소리처럼 아이의 집중력을 방해할 만한 소음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한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운다. 아이가 공부를 할 때는 부모도 신문이나 책을 읽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아이가 공부하는 뒷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공부할 때 다리를 꼬고 앉거나 허리를 숙인 채 가슴을 책상에 붙이고 앉은 자세,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앉거나 턱을 괴고 있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래서 척추측만증이나 요통, 거북목, 심지어는 디스크를 호소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들은 모두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 질환들로서 공부 하는데 집중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못하다. 올바른 자세는 집중력과 건강,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어쩌면 가장 손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