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욕이 유난히 강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공부, 운동 등은 물론 친구들과 하는 간단한 게임에서도 지는 것을 몹시 싫어합니다. 심한 경우, ‘이기는 것’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질 것 같은 생각이 들면 일부러 아픈 척하거나 규칙을 마음대로 바꾸려고 하는 것이지요.

적당한 승부욕은 자기 발전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또 매사에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승부욕이 지나친 사람은 자신이 졌다는 것을 깨끗하게 인정하지 않고 변명을 늘어 놓거나 상대방의 트집을 잡는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태도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자주 다투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서 소외되기도 합니다.  

‘이기는 것’에 집착하는 아이들에게는 아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난하는 것보다 올바른 상황으로 유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경쟁에서 패배한 후 승패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일단 아이의 마음이 진정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다음에 아이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해주면서 승부에서 져도 괜찮다는 것을 가르쳐주세요.

부모의 세심한 칭찬과 격려가 있다면 아이들의 과잉 행동들은 충분히 고쳐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