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대화란 관찰, 느낌, 욕구, 요청을 바탕으로 대화하며 공감적인 태도로 상대방이 어떤 식으로 말을 하거나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경청하는 것이다.

1) 관찰 (사실)

서로가 어떤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관찰한 사실을 말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 그 상황에 대해 개인적인 판단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해석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실만을 말할 때 오해가 방지되고 정확한 대화가 진행 된다.

예)

- 네가 내 말대로 하는 걸 본적이 없어 -> 내가 최근 3번이나 부탁했는데 하지 않았어

- 제는 늘 지각해 -> 제는 이번 주 세 번이나 지각을 했어

2) 느낌 (감정)

우리가 갖게 되는 느낌은 나의 필요와 기대를 나타내며 다른 사람의 언행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나타낸다. 우리는 자라면서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억제하도록 훈련받아왔다.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방법도 배우지 못했고 자신의 느낌이 무엇인지 조차도 알지 못하고 산다. 그러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사람들과의 관계도 친밀해지고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예)

- 네가 감기가 걸려서 학교도 못가고 친구와 늘지도 못할까봐 걱정이 된다.

- 당신이 먼저 밝게 인사해 주니까 제 기분이 좋아요.

3) 욕구 (필요)

우리는 자신에게 욕구가 있다는 것을 남에게 알리는 것에 죄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기 어려워한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맞추어 줄 수 없다.

예)

- 제가 당신과 식사를 하고 싶은 이유는 허심탄회하게 이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기 때문이에요

- 당신이 나에게 “모르면 가만히 있어!”하고 말할 때 너무 모욕감이 들었어요. 저는 누구에게나 저의 존재에 대해 존중받고 싶어요.

4) 요청 / 부탁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부탁하는 방법이다. 사람들과 대화할 때 위의 3가지 단계를 말할 다음에 이어서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행동을 부탁하라.

◆ 강요와 부탁의 차이

듣는 사람이 그 부탁에 응하지 않으면 비난을 듣거나 벌을 받을 것이라고 믿게 되면 그것은 강요다. 또한 내가 부탁한 것을 상대가 하지 않을 때 내가 불편하면 그것도 강요다. 상대가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쉬운 것을 부탁하는 것이 진정한 부탁이다.

예)

- 가끔 중요한 일이 아니더라도 한 두 시간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식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요?

- 빨리 달리면 제 마음이 불안하니까 제한 속도 이하로 운전해 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