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지연님 
|
|
|
|
|
|
|
|
|
admin
|
|
amma0925
|
|
lahoola2
|
|
qhjy
|
|
uuuut
|
|
thinkbaby
|
|
|
|
|
생활 문화 상식 |
|
| |
| “아이 상처, 그냥 방치하면 큰일 나요!” | 고지연 |
2009-06-25 |
|
|
[기획·걱정되는 우리 아이 상처, 어떻게 치료할까? ②] [쿠키 건강] 여름이 시작됐다. 아직 본격적인 피서철은 아니지만 가족 단위 나들이가 늘어나는 때다. 하지만 즐거운 가족 나들이에 주의할 것이 있다. 개구쟁이 아이들이 눈 깜짝 할 사이에 넘어져 다치는가 하면 벌과 같은 해충의 공격이 여린 아이들의 피부에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찰과상 – 상처 부위 오염물 청결 우선
어린이들이 뛰어 놀다 보면 찰과상이 생기는 일은 부지기수다. 찰과상은 긁혀서 생기는 상처로 다양한 깊이로 손상을 얻고 표피가 손실된다. 찰과상을 입은 상처부위는 흔히 진물이라고 말하는 혈장(투명한 액체)이 나오고 보다 많은 영양분과 백혈구를 운반하기 위해 상처부위의 혈류량이 증가돼 상처 부위가 빨갛게 된다. 또한 염증이 진행되면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가벼운 찰과상인 경우 응급처치에 소홀하기 쉬운데 제대로 된 처지를 하지 못하면 상처 부위에 이물질이 파고들면서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단 찰과상을 입었을 때는 청결이 우선이다. 깨끗한 탈지면에 생리식염수를 적신 다음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내도록 한다. 탈지면과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흐르는 깨끗한 물로 이물질을 조심스럽게 씻어낸다. 이때 아이들이 지저분한 손으로 상처부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그런 다음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연고를 발라 주면 되는데 되도록 상처 부위의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상처 부위가 너무 깊이 패여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가벼워 보였던 상처였더라도 상처 부위가 붓고 열이 난다면 감염이 된 것이므로 병원의 진단을 받도록 한다.
◇벌레물림 - 얼음찜질로 응급처치 후 긁지 않도록
나무와 풀이 많은 장소에서는 벌레 또한 조심해야 한다. 벌레 물린 상처는 오래 두면 더욱 악화될 수 있고 특히 아이들의 경우 마구 긁게 되면 세균감염으로 상처가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특히 피서지는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긴 팔 옷과 상비약 등을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벌레에 물렸을 때 가렵고 붓는 것은 곤충의 독으로 인해 인체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때 침을 발라주는 부모들도 있는데 침 속의 세균으로부터 상처가 덧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침은 알칼리성으로 산성인 벌레의 독을 중화시켜 자극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려움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기는 하지만, 침 속에는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등 1억여 마리의 세균이 있어 상처만 악화시킬 위험이 높다.
따라서 벌레에 물렸을 때는 우선 물로 깨끗이 씻는 것이 좋고, 독성이 강한 것에 물렸을 때는 얼음찜질로 혈액순환을 억제하도록 한다. 벌레에 물린 부위는 약한 산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알칼리성 용액인 묽은 암모니아수를 바르는 것이 좋으며 항히스타민제나 항생제 연고도 도움이 된다.
모기에 물렸을 때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들은 가려움을 참는 것이 어려워 자연스레 긁게 되는데 이럴 경우 2차 감염의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긁지 못하게 주의를 주고 모기가 물린 곳은 깨끗하게 물로 씻어준다. 그런 다음 얼음찜질로 가려움증을 식혀주거나 밴드나 반창고를 붙여 아이가 긁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도 좋다.
◇화상 - 차가운 물로 응급처치 후 병원행
어린이들의 외상은 가정에서도 입기 쉽다. 특히 가정용 정수기는 어른들이 방심한 사이 어린이의 손에 닿으면 순식간에 뜨거운 물이 나와 화상을 당할 위험이 크다. 또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집안에 어린이들만 남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혼자서 라면을 끓이거나 국을 데우다가 손이나 다리에 큰 화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재빠른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어린이들의 피부는 각질도 두껍지 않고 연약해 화상의 피해도 크기 때문이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차가운 물에 화상 부위를 식혀주되 10~30분 이상 충분히 담가준 다음 병원으로 간다. 차가울수록 좋다고 얼음을 직접 피부에 접촉시킬 경우 동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물이다.
만약 화상을 입은 피부에 옷이나 양말 등이 붙어버렸다면 함부로 벗겨서는 안 된다. 옷을 벗기려다 살갗이 함께 벗겨지면 심한 통증과 함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때는 옷감을 살짝 들어 붙어있지 않는 곳까지만 가위로 잘라내고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또 화상을 입었을 때 민간요법으로 소주에 화상 부위를 담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차가운 물로 씻어내는 것보다 효과가 떨어지고 알코올이 수분을 증발시켜 조직을 더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삼간다.
화상의 치료 방법은 그 정도에 따라 다른데 1도 화상은 피부의 표피층에만 작용해 노출 부위가 따갑고 빨갛게 변한 것으로 응급처치만으로도 일주일 내에 치유된다. 2도 화상부터는 진피층에 영향을 줘 물집을 동반하며 2~3주는 지나야 치유된다. 이때는 병원에서 드레싱과 함께 헬륨네온 레이저를 활용해 치료를 하게 된다. 3도 이상의 화상은 진피를 지나 피하지방까지 손상이 된 상태로 부종이나 심한 흉터가 남고 표피이식을 받아야 하거나 목숨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예방이 최우선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Tip. 야외 나들이 중 응급 처치법]
<비상 준비물: 거즈, 탈지면, 상처 연고, 습윤 밴드, 과산화수소 등>
1단계- 일단 출혈을 하면 거즈나 천 등으로 지혈이 될 때까지 수 분간 압박한다.
2단계-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식염수나 흐르는 물에 상처 부위를 씻어 내 흙이나 모래, 유리조각과 같은 이물을 제거한다. 그 다음 상처 부위를 과산화수소 등으로 소독한 뒤 항생제 연고를 도포하고 습윤 밴드로 상처를 보호한다.
3단계- 하루에 한 번 이상 상처를 소독해 2차 감염을 막고 2~3일 후 상처가 건조해지면 밴드를 떼어 낸다.
<도움말 :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