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긴장을 풀어 주어서 유연함을 지닐 수 있게 부모님께서 도와 주신다면 아이가 관계형성의 스킬을 익혀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는 경우이므로 아이의 주장의 정당성을 일단 지지해주고, 그러나 한편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자나? 라며 이해 시켜줄 필요는 있습니다. 단 시일 내로 성향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또래 아이들과의 순수한 놀이에서 찾는 기쁨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아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상의 의무와 책임을 벗어 날 수 있고 또래와 같이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권해 볼 만 합니다. 여행이나 자연친화적인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긴장을 풀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나 온천욕도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어린 동생들을 친절하게 잘 돌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이에게 큰 책임감으로 인식될 수도 있으니, 잘하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지 마시고 아이의 기분을 가끔은 물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범적이고 잘 해내고 있는 아이의 경우, 아이의 올바름을 칭찬해주고 인정해 주는 것이 우선적이지만, “내 방법만 옳아”라는 태도를 보인다면 방법의 다양함을 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효과적인 교육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목적지향적인 면을 인정해 주시고, 한편으로 또래 간의 친밀한 관계를 강요하진 마시고 “친구 간에 서로 기분 좋게 지 낼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생각해 보자”라는 정도로 말씀해 보세요. 아이도 내심 그런 방법을 찾고 있었던 중일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부드럽게 물어 준다면 자신도 모르게 방법을 말 할 수도 있으니 아이와의 진지한 대화의 기회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