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몽 도서관 1 악몽 도서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장르 동화│주제 공포, 판타지│다산어린이 펴냄)

벽에서 해골처럼 보이는 얼룩을 발견하고 잠든 어느 날 밤, 꿈에서 이상한 초대를 받게 돼요. “악몽의 표시를 발견한 운 좋은 손님, 내일 밤 당신을 공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다음 날 밤, 다시 잠에 들자 수상한 빛에 휩쓸리며 ‘악몽 도서관’에 도착하게 돼요. 이곳에선 전 세계 어린이들이 꾼 악몽을 유령 작가들이 책으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어요. 나 말고 다른 어린이들은 밤마다 대체 어떤 악몽을 꿀까요?

책을 통해 다른 어린이의 악몽을 들여다보는 것도 흥미롭지만,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두려워하는 점이 하나씩은 있단 걸 알게 될 거예요. 악몽을 꿀까 혼자 자는 게 두려워 부모님과 함께 자던 어린이에게는 악몽의 개념이 새롭게 다가올걸요? 두려움을 이겨내고 더 큰 용기를 얻어 보아요! 가야마 다이가 글·그림. 1만5000원

● 읽을수록 빠져드는 수학으로 배우는 세계사
(장르 정보글│주제 세계사, 수학│제제의숲 펴냄)

게임 캐릭터가 적을 공격하면 데미지가 무엇으로 표시되나요? 캐릭터의 남은 체력은요? 캐릭터가 가진 아이템 개수는요? 숫자가 없으면 이 모든 걸 표현할 수 없어서 게임을 즐기기 어려울 거예요.

이처럼 무언가를 세거나, 나누거나, 교환하기 위해선 숫자가 꼭 필요해요. 그렇기에 옛날부터 이어진 세상의 거대한 흐름 속에는 언제나 수학이 있었어요. 수학과 세계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거예요.

세상을 바꾼 피타고라스, 피보나치, 페르마, 오일러, 가우스 등 앞으로 여러분의 교과서에서 보게 될 수학자들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어렵기만 하던 수학이 만만해지고, 세계사까지 꽉 잡게 될 거예요. 곰곰쌤 글, 토리아트 그림. 1만5000원

● 동시야 놀자 지우개맨
(장르 시│주제 일상, 고민│비룡소 펴냄)

‘어떤 우당탕을 만들까? 탕탕 감자탕….’ 이처럼 재미난 생각과 표현이 담긴 어린이들의 시 50편이 묶인 동시집이 나왔어요.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인 비룡소 창사(회사를 새로 세움)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어린이가 쓴 말놀이 동시집 공모’ 수상 작품집이 바로 그것. 약 2300편의 응모작 가운데 뽑힌 작품들이 쏙 실렸지요.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직접 일상을 탐구하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느낀 감정을 시로 쓴 것이라 표현들이 통통 튀는 것이 특징. 흔한 사물을 참신하게 표현하거나, 비슷한 소리가 나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읽는 재미를 뽐낸 시도 있지요. 만약 시 쓰기를 즐기는 어린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른 어린이는 어떤 흥미로운 시를 쓰는지 꼼꼼히 살펴보면서 도움을 받아봐요. 최문현 외 글, 강은옥 그림.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