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의 마음은 어떤가요? 매일 매일이 행복하고 즐겁기만 하면 너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날도 있기 마련이지요.

가끔은 힘들기도, 속상하기도 할 거예요. 안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아서 걱정이 가득한 날도,

작은 실수를 해서 좌절하게 되는 날에는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더 속상해지기도 하지요.

오늘은 걱정이 많거나 실수를 해서 속상할 때 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이 책들을 읽고 내 마음을 잘 보살펴보아요.

걱정이 너무 많아요

장르 그림책│주제 심리, 감정│삼성당 펴냄

알프레도는 걱정이 많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오늘 하루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정도입니다. 가장 친한 친구인 라몬과 말다툼을 하면 어쩌나, 엄마한테 잔소리를 들으면 어쩌나, 오전에 치르는 영어 시험을 못 보면 어쩌나 하고 계속 안 좋은 상상을 합니다. 오후에 병원을 가야하는 것도 걱정이 되고,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해야 한다는 사실도 두렵습니다. 어지러운 투어버스를 타고 농장에 갈 생각에 벌써부터 멀미가 나기 시작하고요. 온갖 걱정에 시달리던 알프레도는 학교에 도착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데…. 과연 알프레도의 하루는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은 걱정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줍니다. 그리고 따뜻한 위로 한 마디를 건넵니다. “걱정 말아요 그대, 아무일 없을 거예요.” 필라 세라노 글, 수사나 로시크 그림. 1만2000원

실수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면 어떻게 하나요?

장르 정보글│주제 심리, 감정│뜨인돌어린이 펴냄

실수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입니다. 실수를 하게 되면 누구나 위축되고 새로운 일에 두려움이 생기기 마련이죠. 많은 사람들이 모든 일을 아무런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해내는 ‘완벽주의’를 추구하다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이 책은 완벽주의와 씨름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작은 실수도 못 견디고 괴로워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실수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실수를 지나치게 걱정하는 마음은 대체 어디서 오는지, 실수를 종류별로 나누어보고 그에 맞는 대처방법과 해결방법을 알려줍니다. 책은 모든 과정을 흥미로운 ‘탐험’에 비유합니다. 책을 읽는 어린이가 탐험가가 되어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탐험을 떠나보는 거지요.

이 책은 ‘실수해도 괜찮다’며 마음껏 실수할 수 있는 자유를 누려보라고 권장하기도 합니다. ‘연극에서 대사 한 단어 틀려보기’처럼 일부러 실수하기를 통해 실수로부터 오는 괴로움을 줄여 나가보자고 권하는 것이지요. 실수에 대한 두려움, 이 책으로 극복해 보아요. 클레어 프리랜드, 재클린 토너 글, 김영미 그림. 1만3500원

[한 뼘 더] 여러분에게는 힘들고 속상할 때 마음을 다스리는 자신만의 비결이 있나요? 있다면 걱정과 실수로인해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자신만의 비법을 알려주는 편지를 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