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이어 각종 새로운 전염병이 지구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신종 감염병이 유독 기승을 부리는 것은 기후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강수가 증가하고 기온이 높아지는 등의 변화가 균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것이지요.

이제 우리를 위협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지구를 지켜내야 합니다. 오늘은 지구에 대해 공부해보고, 점점 높아지는 지구의 온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는 책을 소개합니다.

미스터리 고민 상담소 지구를 부탁해

장르 정보글│주제 지구│그레이트북스 펴냄

지구에서 일어나는 자연 현상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그래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자연 현상에 관심을 갖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요. 하지만 지구과학은 그 범위가 워낙 광대해서 막상 어른들도 자연 현상의 원리를 이해하고 설명하기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학교에서 배우는 ‘지구과학’은 어린이들에게 너무 어렵고 지루한 암기 과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책은 지구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개념을 기상천외한 캐릭터들의 고민을 통해 재미있고 쉽게 풀어냅니다. 태양계 최고의 스타가 되고 싶은 지구 아줌마, 얼굴이 자꾸만 달라져서 슬픈 달 아가씨, 똥 화석을 잃어버린 공룡 박사 등 갖가지 고민을 가진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지구과학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쉽게 과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추상적이고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풀어서 어린이들이 과학 개념을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지구의 모든 것을 다룬 이 책을 통해 우리 별 지구를 보다 깊이있게 이해해보아요. 전정아 글, 이창우 그림. 1만2000원

디지털이 종이를 삼키면, 지구 온도는 내려갈까?

장르 정보글│주제 환경│생각하는아이지 펴냄

택배 상자, 포장지, 화장지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종이. 값싸고 편리하지만 그만큼 많이 만들어지고 또 버려지지요. 때문에 환경 오염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종이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나무가 베어지고, 숲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지요. 종이가 만들어지고 썩는 동안 온실가스도 배출되어 지구온난화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종이는 이토록 많이 쓰이고 있는 걸까요? 미래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종이 사용을 줄이고 환경 오염도 막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많이 만들고, 쓰고 버리는 종이의 이야기를 통해 종이 때문에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실제로 종이의 재료인 나무가 사라지며 전 세계의 천연 숲은 기하급수적으로 줄고 있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숲이 사라지면서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주지요. 이 책을 통해 지구의 온도를 줄이려면 나 스스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곱씹어보세요. 송지혜 글, 김성영 그림.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