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를 제대로 선택하기 위해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학교나 학원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활용해도 좋겠지만 스스로 여러 홈페이지를 둘러보며 자신에게 딱 맞는 정보를 찾아야 한다.

단, 무분별하게 정보를 찾으면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적절한 순서를 따른다.

또 사설 학원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보다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찾아 정리해두는 게 좋다.》

[1단계] 흥미와 적성 이해

먼저 노동부가 제공하는 청소년 워크넷(www.work.go.kr/youth)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한다. 첫 화면 상단의 ‘고등학생’란에서 ‘직업심리검사’를 클릭하면 각자의 흥미나 적성을 검사할 수 있다.

[2단계] 직업정보 수집 및 탐색

다음으로 직업에 관한 정보를 찾는다. 청소년 워크넷의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첫 화면 상단의 ‘직업정보’란에서 여러 직업의 전망과 실제 하는 일, 해당 직업을 얻기 위해 할 일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홈페이지 첫 화면에 보이는 ‘테마별 직업여행’, ‘눈길끄는 이색직업’, ‘직업e사람’ 등의 코너도 놓치지 말자.

[3단계] 학과정보 수집 및 탐색

이젠 학과 정보를 살펴볼 차례. 학과 이름만 보고선 정확히 어떤 공부를 하는지 알기 힘들 때가 많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학과 이름에 현혹되는 실수를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각 대학 홈페이지를 방문해 소속 학과에 관한 간략한 정보를 얻는다. 또 한국직업정보시스템 홈페이지의 ‘학과정보’, ‘톡톡튀는 이색학과’ 등의 코너도 눈여겨본다.

[4단계] 대학정보 수집 및 탐색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각 대학과 소속 학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찾는다. 이곳에선 대학들의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학에 개설된 각 과목의 수업 개요, 졸업생들의 취업 분야와 취업률까지 등록돼 있다.

지망학과와 대학을 비교분석하고 최종 선택을 한다. 지망 학과와 대학이 자신의 적성과 일치하는지, 자신이 학과 공부에 흥미를 느낄지 등을 고려한다. 부모님과의 의견 일치 여부도 O, X로 표시한다. 또 학과와 직업의 연계성, 대학 선호도 등을 판단한 뒤 우선순위를 정한다.

[5단계] 지망 학과, 대학 비교분석 및 최종 결정

이젠 각 단계에서 쌓아둔 정보를 분석해 비교분석표를 작성한다. 많은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상담을 할 때 활용한다면 최적의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박재원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