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그리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 옛적. 별이 가득한 저 먼 우주는 인간에게 두려운 대상이었던 동시에 자꾸만 알고 싶은 매력적인 세계였어요. 인간은 끊임없이 우주를 탐구하더니 급기야 이젠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건 평범한 이벤트가 될 정도로 우주와 가까워졌습니다.

올해만 해도 화성으로 3개의 탐사선이 날아갔어요. 최근엔 미국의 화성 탐사선인 ‘퍼시비어런스’에 실려 있던 헬기 ‘인저뉴이티’가 화성 하늘을 나는 데 성공함으로써 인류가 만든 비행체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처음 비행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어요. 앞으로 우린 우주를 얼마나 더 알게 될까요? 저 지독히 깜깜하고 광활한 우주에 도대체 어떤 원리가 숨겨져 있는 걸까요? 우주를 소재로 한 다음 책들을 읽어보며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맘껏 펼쳐 봅시다.

알투별에서 온 랑랑

장르 창작동화│주제 외계인, 외모│노란돼지 펴냄

어느 날 샛노랗고 작은 우주 비행선이 진주가 다니는 초등학교 주위를 맴돌다 사라집니다. 바로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알투별’에서 온 외계인 랑랑이 지구에 도착한 것이지요. 랑랑이는 알투별에서 열린 ‘제일 잘생긴 알투별 어린이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남자 아이입니다. 랑랑이는 인간과는 사뭇 다르게 생겼어요. 초록빛 피부에 나팔 모양의 귀를 갖고 있었지요.

진주는 랑랑이와 짝이 됩니다. 사실 랑랑이는 지구에 사는 어린이 한 명을 알투별에 초대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었지요. 그런데 진주와 랑랑이는 계속해서 실랑이를 벌입니다. 진주와 랑랑이는 친해질 수 있을까요? 하은경 글, 김이조 그림. 1만2000원

지구와 미래를 위협하는 우주 쓰레기 이야기

장르 정보글, 창작동화│주제 우주, 우주 쓰레기│팜파스 펴냄

우주엔 지구의 모래알보다 많은 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별을 만나기도 전에 우리가 우주에 나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될 대상이 있습니다. 그건 ‘우주 쓰레기’입니다. 우리가 우주로 무언가를 쏘아 올릴 때마다 우주 쓰레기는 늘어납니다.

우주 쓰레기는 왜 생길까요? 우주로 로켓과 위성 등을 쏘아올린 뒤 고장이 났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그대로 내버려두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주 쓰레기들은 지구 주변을 계속 돌고 있지요. 아주 작은 것까지 치면 약 60만개가 넘는다고 하네요. 주인공 수진이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주 쓰레기의 A부터 Z까지 알아봅시다. 김상현 글, 박선하 그림.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