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봄에 비염이 악화되는 아이들이 많다. 면역력이 성인 보다 약한 아이들이 비염에 더 취약한 편인데 이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으로 비염, 축농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염은 일시적인 체온조절기능 문제로 발생하는 급성 비염과 비염 증상이 만성화된 만성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코 막힘이 심하고 입을 벌려 호흡하거나 지속적인 비염 증상이 있다면 만성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또 점막이 붓거나 목으로 코가 넘어가는 증상, 코딱지가 잘 생기고 아침마다 코를 풀어야 하는 것도 만성 비염의 증상이다.

특히 비염은 증상이 재발했을 때 더 심해진다거나 단순 재채기 두통 콧물뿐 아니라 후각감퇴까지 될 수 있고 인후두염, 후비루천식과 같은 증상으로 발전될 수 있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비염을 면역력 상승과 함께 체질개선 치료가 함께 이뤄진다. 한의학에서는 폐 기운이 호흡기와 코를 주관하기 때문에 폐를 튼튼하게 하면 차고 건조한 공기, 탁한 공기에도 견디는 저항력을 기를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폐 기운을 보하기 위해 한방에서는 탕약, 침, 부항, 아로마 흡입 등의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함소아한의원 인천계양점 장지혜 원장은 “평소 아이가 자주 피곤해하거나 빨리 지치고 편식을 자주하는 편이라면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수 있으므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한방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