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라
(장르 정보글│주제 수술, 의학│봄마중 펴냄)

△수술 △마취제 △수술 도구와 같은 말을 들으면 귀가 ‘쫑긋’ 하는 어린이라면 주목! 의사 선생님이 이러한 의학 지식에 대해 아주 쉽게 설명해주는 책을 소개할게요.

수술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염증을 일으키는 조직을 잘라내는 거예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약 200만 건 정도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어요. 수술을 하는 것이 목숨을 거는 것과 같았던 과거와 달리 수술이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오게 된 것이지요. 이중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바로 눈을 치료하는 ‘백내장 수술’이랍니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도 수술에는 여전히 위험이 따라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질병의 형태도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가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거나 부작용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수술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의사가 이러한 수술 결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 6년,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의 긴 과정을 통해 의학적 지식을 쌓아야 해요. 이 책을 읽으며 기초적인 의학 지식을 쌓아 봐요. 윤경식 글, 정민영 그림. 1만4000원

● 너와 나의 퍼즐
(장르 만화│주제 친구 관계│창비 펴냄)

2038년 초등생들의 학교생활은 어떤 모습일까요? 분명 지금과는 또 다른 점이 있을 거예요. 이러한 내용을 상상한 만화를 소개합니다.

주인공 은오는 어릴 때 교통사고로 한쪽 팔을 잃어 로봇 팔을 장착하여 생활해요. 이 책 속 세계에서는 어린이들이 학교에 도착하면 교실에 있는 로봇인 ‘티봇’에 손바닥을 가져다 대어 출석 체크를 해야 하는데요. 이때 어린이들의 스트레스 지수와 신체 지수가 자동으로 측정되어 로봇 화면에 표시돼요. 초등학교에 마련된 책상은 또 어떻고요! 책상 아래쪽 버튼을 누르면 책상을 ‘태블릿 모드’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어요.

밝고 씩씩한 은오는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에 재능을 보여요. 그런데 은오와 같은 반인 지빈이가 은오의 야구 실력에 대해 볼멘소리를 하며 문제를 제기했어요. 은오가 야구를 잘 하는 건 ‘가짜’인 로봇 팔 덕분이므로 은오의 야구 실력도 가짜라는 거예요. 이후 은오를 둘러싼 나쁜 소문에 은오는 단짝 친구와도 멀어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지요. 지빈이와 은오는 이런 갈등을 어떻게 풀게 될까요? 김규아 글·그림.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