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를 시작으로 대부분 사립대학들이 2020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속속 결정하고 있다. 앞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올해는 반드시 등록금을 자율 인상하겠다”고 결의했지만 교육부의 불가 방침에 백기를 든 셈이다.

13일 대학들에 따르면 연세대 전주대 원광대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달 중으로 등심위를 마무리 짓고 등록금을 최종 확정지어 교육부에 보고해야 하는 다른 사립대들도 대부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대인 경북대, 충남대, 전북대 등도 이날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 대학이 1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