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취업 연계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링크플러스(LINC+)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이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으로,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전문대학과 기업이 교육 과정을 공동 운영함으로써 채용 연계성을 높인 사회맞춤형 학과를 확립하는 사업이다.

LINC+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 공급자 주도로 이뤄지는 기존의 일방적 교육 방식과 달리, 교육 수요자인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지식을 전달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학과 기업은 공동으로 실무에 적합한 직무 분야 및 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여 해당 기업의 채용과 곧바로 연계하게 된다.

LINC+ 사업 관계자는 16일 “수능 성적에 맞춰 자신의 관심과 무관한 4년제 대학에 진학했던 것은 옛말”이라며 “먼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결정한 뒤 실무적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한다. 사회맞춤형학과는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부터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건축·토목, 경영·행정, 교육·복지, 기계·자동차, 미용·패션, 방송·디자인, 세무·회계, 신기술, 외식·요리, 의료·보건, 전기·전자, 정보·통신, 컴퓨터, 호텔·관광, 화학·자연 등 총 15개 분야로 전국 44개의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이 있으며 실무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약 3500개의 협약기업에 채용을 연계하는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 기계·자동차, 전기·전자, 정보·통신 관련 산업의 경우,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이나 산업 변화주기가 짧아져 2년간의 전문화된 직업교육으로 변화에 대응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한 4차 산업 관련 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늘어나고 있어 전반적인 교육 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44개 전문대학의 LINC+ 사회맞춤형 학과와 커리큘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수시 2차 기간과 정시 기간에 지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