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유튜브 등 인터넷개인방송에 출연하는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지침을 최근 발표했다. 아동·청소년이 출연하는 인터넷개인방송 콘텐츠가 최근 급격히 늘면서 이들의 인권 보호 필요성도 대두(어떤 현상이 새롭게 나타남)됐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시민단체 학부모정보감시단과 함께 인터넷개인방송 콘텐츠를 제작·진행하는 미성년과 그 보호자, 기타 제작자들이 자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든 것.

먼저 콘텐츠 제작자는 사전에 미성년과 그 보호자에 제작 취지와 성격, 유통 플랫폼, 수익 관련 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 미성년 출연자는 심야(밤 10시∼오전 6시)에 콘텐츠에 출연하거나, 휴식 시간 없이 3시간 이상, 1일 6시간 이상 생방송을 진행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밖에 미성년 출연자를 학대하거나 그렇게 오인(잘못 보거나 잘못 생각함)될 수 있는 콘텐츠는 제작하면 안 된다. 미성년 출연자가 과도한 공포에 노출될 수 있거나 사행심(요행을 바라는 마음)을 유발하는 콘텐츠, 차별 또는 혐오를 조장하는 콘텐츠 등도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