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르면 중·고등학교에서 서술형·논술형 평가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요. 서술형·논술형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글쓰기 실력이 뒷받침돼야 하지요. 겨울방학을 맞아 글쓰기 실력을 쑥쑥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어떨까요?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추천합니다.

냥 작가의 글쓰기 상담소 ①

장르 학습만화│주제 일기, 글쓰기│파란정원 펴냄

일기 쓰기는 초등생 글쓰기의 기본 중의 기본으로 꼽혀요. 그렇지만 다른 숙제도 많은데 매일 저녁 일기를 쓰기란 여간 귀찮고 버거운 게 아니에요. 귀여운 고양이 작가가 일기 작성법을 알려준다면? 일기 쓰기가 전보다 재밌어지지 않을까요?

길거리에서 배회하던 주인 없는 고양이는 우연히 벼락을 맞은 뒤 ‘글쓰기 능력’을 갖게 돼요. 말끝마다 ‘~냥’ 또는 ‘~옹’ 붙여 말하는 냥 작가는 주인공 한우와 나영에게 일기를 잘 쓰는 법을 가르쳐주기로 해요.

일기는 자유롭게 오늘 내가 한 일, 나의 기분, 내가 보고, 읽고, 들은 것 가운데 기억에 남는 내용을 기록한 글을 말합니다. 냥 작가는 글쓰기가 어렵다면 일기장을 부모님 또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수다를 떨어 보라고 조언해요. 즐비 글, 류수형 그림. 1만2000원

위인에게 배우는 글쓰기 나도 이순신처럼 일기 쓸래요!

장르 설명글│주제 글쓰기, 역사│키큰도토리 펴냄

조선시대의 명장이었던 이순신 장군은 왜군과 치열하게 싸우는 와중에도 일기 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해요. 무려 7년간 거의 매일 같이 일기를 썼고 그것을 묶은 책을 ‘난중일기’라고 부르지요.

이순신 장군도 초등생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꾼 꿈, 몸이 아팠던 일, 슬펐던 일, 화가 났던 일 같이 사소한 일상을 기록으로 남겼다고 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일기를 써야 하는지 고민했다면, 이순신 장군의 일기를 보며 해답을 찾아보아요.

이순신 장군이 실제로 남긴 기록이 책 곳곳에 소개되어 역사 속의 한 장면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장군의 따뜻하면서도 강인한 리더십을 본받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민희 글, 김주리 그림.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