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똑부러지게 결정 반지
(장르 동화│주제 결정, 책임│천개의바람 펴냄)

고민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결정하기 전 수많은 고민이 머릿속을 꽉 채우는 것이지요. 올바르게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이런 고민의 반은 사라질 거예요. 하지만 결정을 내리기가 쉽진 않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보라도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친구랍니다. 좋아하는 머리핀을 고를 때도, 아이스크림을 고를 때도 말이지요. 그런데 보라 앞에 ‘결정 반지’가 나타났답니다. 이 반지는 결정을 대신 해주는 마법 반지! 마법 주문만 외우면 알아서 뚝딱 좋은 결정을 해주지요.

하지만 반지를 사용하면 할수록 보라는 자신이 내리는 결정의 중요함을 점차 깨닫게 돼요. 어떤 결정이든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책임감도 얻지요. 보라와 함께 스스로 선택하는 힘을 기르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줄 거예요. 송승주 글, 간장 그림. 1만2000원

● 심해 동물 대탐험
(장르 정보글│주제 심해, 해양 동물│별숲 펴냄)

수심 6000m 아래 깊은 바다인 ‘심해’를 다녀온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단 4명이라고 해요. 깊은 바다로 들어갈수록 물의 압력, 즉 ‘수압’이 심해지는데요. 가장 깊은 해저인 11㎞ 아래에선 6803㎏에 달하는 아프리카코끼리가 우리 엄지발가락 위에 서 있는 것과 맞먹는 수압이 발생한대요. 그만큼 심해는 접근하기 어렵기에 이곳을 탐험한 사람도 몇 없는 것이지요.

이처럼 신비로운 미지의 심해엔 어떤 존재가 살고 있을까요? 이 책을 들여다보면 궁금증이 해결될지도 몰라요. 수컷의 10배 크기인 암컷에 붙어사는 털아귀, 전구같이 빛나는 수염을 가진 물고기 등…. 책과 함께라면 수심 200m부터 1만1000m까지 속속 들여다볼 수 있답니다. 팀 플래너리 글, 샘 콜드웰 그림. 2만3000원

● 모두의 예술가5 앙리 루소
(장르 그림책│주제 예술가│책읽는곰 펴냄)

‘꿈을 이루기에 늦은 때는 없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거예요. 이 책의 주인공인 ‘앙리 루소’도 마찬가지였지요. 40세에 붓을 든 앙리 루소는 정식으로 미술을 배운 적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그 때문인지 사람들은 그의 그림을 두고 악평을 했지만, 그는 미술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않았어요. 오히려 더욱 열정을 쏟아 부었답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주눅 들지 않고 주변 곳곳을 자신만의 눈으로 관찰하면서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개성 있는 그림 스타일을 만들어냈지요. 책엔 앙리 루소의 삶이 알록달록한 일러스트와 함께 담겨있어요. 꿈을 향해 달려간 앙리 루소의 삶을 함께 들여다보아요. 미셸 마켈 글, 어맨다 홀 그림. 1만4000원

● 마트 사장 구드래곤
(장르 동화│주제 성장, 용기│다산어린이 펴냄)

수상한 마트인 ‘용용마트’가 동네에 생겼어요. 이 마트를 운영하는 사장의 이름도 심상찮은데…. 주인의 이름은 바로 구드래곤!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구렁이 ‘구’에 용을 뜻하는 영어 단어 ‘드래곤’을 섞은 이름을 가진 그는 사실 용이 되지 못한 구렁이랍니다. 용이 되기 위해 무려 1000년을 수련에 매진했지만 승천(하늘에 오름)을 눈앞에 두고 잘난 척을 하다가 용이 되지 못했대요. 다시 용이 되기 위해선 ‘강아지의 이름’, ‘고양이의 이름’, ‘어린이의 이름’이 필요해요. 그래서 구드래곤은 마음먹는 대로 되는 일이 없는 어린이의 이름을 얻고, 어린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열었어요. 과연 구드래곤은 용이 될 수 있을까요? 박현숙 글, 이경석 그림. 1만3000원

● 우리 반 고민 휴지통 딱 한 달만 답해 드림
(장르 동화│주제 고민│킨더랜드 펴냄)

5학년 2반에 생긴 빨간색 고민 휴지통. 고민이 있다면 이 휴지통에 넣으면 되지요. 선생님은 한 달 동안 활동할 고민 상담사 4명도 뽑았어요. 이 휴지통이 처음 교실에 등장했을 땐 친구들의 반응이 시큰둥했어요. 휴지통에 고민을 넣는다고 해서 고민이 해결될 것 같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 고민 휴지통에 고민 사연이 들어왔어요. 첫 번째 고민은 바로 ‘친구는 뭘까?’라는 고민. 고민 상담사 어린이들은 이 질문에 대한 최선의 답을 게시판에 붙여요. 그러자 휴지통에 관심이 없던 반 친구들도 하나둘씩 게시판에 각자가 생각한 답을 붙이기 시작해요! 모두 함께 고민을 해결해나가기 시작한 것이지요.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나의 고민도 해결해봐요! 이혜령 글 김주경 그림. 1만2000원